세균 수치 기준 초과… 보건당국 “수영 자제” 권고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햄톤과 뉴포트뉴스의 여러 해변에 수영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페닌슐라 보건국은 6월 24일 뉴포트뉴스의 Huntington Beach와 Hilton Beach, 그리고 햄톤의 Buckroe Beach 북부, 중부, 남부 구역에 대해 수영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채취한 수질 검사 샘플에서 세균 수치가 버지니아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해변에는 “세균 수치가 주정부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영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경고 표지판이 설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24일 추가 수질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는 2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세균 수치가 정상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경고 표지판도 철거될 예정입니다.
여름철 수영 시즌 동안 버지니아주 보건당국은 해변과 강, 호수 등 레크리에이션 수역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는 장구균(Enterococci)과 같은 지표 세균을 측정하는데, 이는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세균 자체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세균 수치가 높다는 것은 다른 유해 병원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설명합니다.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거나 물을 삼킬 경우 위장 질환이나 기타 건강 문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당부했습니다.
- 물이 정체돼 있거나 탁하고 악취가 나는 곳에서는 수영하지 말 것
- 강이나 하천, 해변 등 자연 수역의 물을 삼키지 말 것
- 상처가 있는 피부는 물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수질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자연 수역에서의 수영을 피할 것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많은 한인 가족들이 햄톤로드 지역 해변을 찾고 있는 만큼, 해변 방문 전 최신 수질 정보와 수영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