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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코롤라 해변에 사과 수백 개 떠밀려와…야생마 보호 위해 긴급 수거 작업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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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롤라 해변에 바다를 통해 대량의 사과가 떠밀려오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해 지역 사회와 자원봉사자들이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코롤라 야생마 보호기금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해변에 사과가 떠밀려온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버린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계속 밀려오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계자들은 선박에서 운송 중이던 화물이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인근 해안으로 수천 봉지의 과자가 떠밀려와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코롤라 야생마 보호기금 직원들은 해변을 찾은 시민들과 보안관 사무소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해변 곳곳에 흩어진 사과를 신속히 수거했습니다. 또한 환경미화 담당자들도 해변 청소 과정에서 사과와 오렌지 등을 함께 수거했으며, 7월 1일에는 멸종위기 바다거북 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남아 있던 과일을 모두 제거하면서 정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신속한 대응이 야생동물 보호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호단체는 해변에서 생활하는 코롤라 야생마에게 사과를 먹이면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사과는 야생마에게 안전한 먹이가 아니며, 실제로 2020년에는 어린 망아지가 사과가 목에 걸려 폐사했고, 이듬해에는 성체 수말도 사과가 목에 걸려 생명이 위독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호단체는 야생마에게 먹이를 주거나 먹이로 유인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반드시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여름철 해변을 방문하는 가족들이 많은 만큼, 노스캐롤라이나 아우터뱅크스 지역을 여행할 경우 야생동물에게 임의로 먹이를 주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호하는 성숙한 관광 문화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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