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부터 이동 자제 당부… 교통·정전 피해 우려
이번 주말 버지니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폭풍의 윤곽이 점차 분명해지는 가운데,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께서는 1월 22일(목) 주 전역에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하셨습니다.
스팬버거 주지사께서는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보대로 폭설과 혼합 강수가 발생할 경우 도로 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모든 버지니아 주민 여러분께서는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종일, 월요일 아침까지는 가급적 도로 이용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아울러 상황 전개에 따라 연방정부 차원의 재난 선언 요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기상청(NWS)은 같은 날 햄톤로드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 북동부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Winter Storm Watch)를 발령하였습니다. 해당 주의보는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후까지 유효하며, 폭설과 진눈깨비, 얼어붙는 비가 섞인 강수로 인해 교통 및 기반시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
국립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7시 기준 예상 적설량은
- 윌리엄스버그 지역: 약 15cm(6인치) 미만
- 노폭 지역: 약 10cm(4인치)
- 버지니아비치 및 체사피크 지역: 5~10cm(2~4인치)
햄톤로드 북서쪽 지역은 15~30cm(6~12인치)의 폭설이 예상되며, 리치먼드 지역 역시 약 15cm 내외의 적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포트뉴스 지역은 3인치 이상 적설 확률이 48%, 버지니아비치 지역은 37%로 예보되었습니다.
국립기상청의 에스와르 아이어 기상학자는
“토요일 오후와 저녁에는 비교적 가볍고 날리는 눈이 내리다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보다 무겁고 습한 눈과 진눈깨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블랙아이스 및 정전 위험 주의
기상 당국은 얼어붙는 비가 0.1~0.25인치만 내려도 도로에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으며, 나무와 전선에 결빙이 쌓일 경우 정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자재와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여 다일간의 정전 복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다만 두꺼운 결빙과 극심한 한파로 인해 복구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설 작업 및 대응 계획
버지니아 교통국(VDOT)의 스티븐 브리치 국장은
“제설 작업은 고속도로와 병원 등 주요 기반시설로 연결되는 도로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부 주택가나 소규모 도로의 경우 폭설 종료 후 24~48시간 동안 제설 차량이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VDOT는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에 대한 사전 염수 처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주민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
버지니아 비상관리국은 주민 여러분께
- 불필요한 외출 자제
- 휴대전화 및 의료기기 사전 충전
- 식수, 식량, 담요, 손전등 등 비상용품 준비
- 난방 및 정전 상황 대비
등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각 지역별로 난방 쉼터 및 임시 대피소가 운영될 수 있다고 안내하였습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주 역시 조시 스타인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겨울폭풍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