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공항에서 신분증이나 탑승권을 직접 꺼내 제시하는 절차를 줄일 수 있는 안면인식 기반 보안검색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공항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TSA 프리체크 터치리스 ID(TSA PreCheck Touchless ID)’ 서비스를 전국 65개 공항, 112개 보안검색대까지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터치리스 ID는 보안검색대에 설치된 카메라가 승객의 얼굴을 촬영한 뒤 사전에 등록된 여권 사진 등 신원정보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생체인식 기술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전용 보안검색 라인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처럼 신분증이나 탑승권을 직접 꺼내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승객이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TSA 프리체크 가입자 가운데 서비스 참여 항공사를 이용하고, 해당 공항 및 터미널에서 터치리스 ID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승객이 사전 등록과 이용 동의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행객들은 출발 전에 자신이 이용하는 공항과 항공사, 터미널에서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신분증 활용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TSA는 구글 월렛과 협력해 자격을 갖춘 승객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터치리스 ID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면인식 기술이 실물 신분증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TSA는 시스템 오류나 추가 신원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여행객들이 여전히 유효한 실물 신분증을 소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은 노폭 국제공항을 비롯해 워싱턴 D.C. 지역의 주요 국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만큼, TSA 프리체크 가입자라면 자신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터치리스 ID 서비스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한국 방문이나 미국 국내선 이용이 잦은 한인들에게는 공항 보안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여행 편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