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Y-TV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탭(Tabb)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최근 Dominion Energy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파니 퀴란테 씨는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초 받은 최신 고지서를 확인한 순간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단독주택 부엌에서 인터뷰하며 “분명히 실수라고 생각했다. 지난달보다 더 많이 나왔는데, 사실 지난달 요금도 이미 매우 높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퀴란테 씨의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전기요금은 총 60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 500달러를 조금 넘었던 금액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며, 2025년 2월과 비교하면 약 180달러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는 “이건 극단적인 수준이다. 차이가 너무 크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 도대체 어떻게 다들 요금을 낼 수 있겠느냐. 무언가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파와 요금 인상 겹쳐 부담 가중
보도에 따르면, 1월부터 버지니아주 공공요금 규제기관인 Virginia State Corporation Commission 이 승인한 요금 인상이 적용되면서 평균 가정의 월 전기요금이 약 11.24달러 상승했습니다.
도미니언 에너지의 대변인 체리스 뉴스움은 고지서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날씨를 지목했습니다.
뉴스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는 최근 15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을 보냈고, 1월은 194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혹한이 이어진 기간이었다”며 “영하의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난방 시스템 가동 시간이 늘어났고, 그 결과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요금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납부 어려운 고객 위한 지원책 안내
도미니언 에너지는 요금 납부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분할 납부 계획(payment plans)과 예산 요금제(budget billing)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산 요금제는 일정 기간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매달 비슷한 금액을 납부하도록 해, 갑작스러운 ‘요금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입니다.
회사 측은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866-DOM-HELP로 직접 연락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번 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요금 인상이 겹치면서 버지니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난방 시스템 점검 등을 통해 사용량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