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소매업 단체인 National Retail Federation(NRF)가 올해 소매 판매가 지난해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 지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NRF는 2026년 소매 판매 규모가 약 5조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2025년 증가율 3.9%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한 최근 10년 평균 증가율인 3.6%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 전망에는 자동차 판매, 주유소, 음식점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NRF는 이번 전망을 Oxford Economics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산출했습니다.

NR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매튜스는 “2025년 미국 경제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소비자 지출은 지속적으로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었다”며 “이 같은 흐름이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Iran war의 여파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향후 소비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유가는 전쟁 이후 약 5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도매물가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식료품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NRF는 소비자 심리가 최근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소비 지출과는 괴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금 상승과 안정적인 가계 재무 상태, 견고한 고용 시장이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노동 시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실업률은 4.5%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소득층이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소득 계층 간 소비 격차가 지속되는 양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