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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블루, 개인정보 활용 항공권 가격 책정 의혹…햄톤로드 한인사회도 우려 확산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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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 JetBlue가 승객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항공권 가격을 차등 책정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하면서,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뉴욕 거주 한 명의 승객을 대표로 제기된 것으로, 해당 승객은 지난해 12월 Florida행 항공편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개인 정보가 수집되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권 가격이 조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항공사는 승객의 예약 선호도, 결제 정보, 기타 개인 식별 정보를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하여 알고리즘 기반 가격 책정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른바 ‘감시 기반 가격 책정’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소비자의 검색 기록이나 행동 패턴에 따라 서로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원고 측은 “같은 좌석을 구매하는 승객이라면 동일한 가격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논란은 소셜미디어에서도 확산되었습니다. 한 이용자가 하루 만에 항공권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불만을 제기하자, 항공사 측이 인터넷 캐시와 쿠키를 삭제하거나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라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제트블루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항공권 가격이 개인 정보가 아닌 수요와 좌석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가격이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소셜미디어 응답은 고객 서비스 직원의 실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방 정치권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Greg Casar 하원의원과 Ruben Gallego 상원의원은 항공사 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 개인정보 정의 및 가격 책정 과정에서의 활용 여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기업 논란을 넘어 소비자 권리와 직결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이용이 잦은 한인들에게 있어 항공권 가격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중요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항공권 가격이 개인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이라면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소송 결과와 정부 대응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항공권 검색 시 여러 기기나 브라우저를 활용해 가격을 비교하고, 예약 시점에 따른 변동성을 고려하는 등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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