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버지니아비치 오션프론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5명의 사건이 법원 절차를 거치는 가운데, 피고인들의 보석 여부가 서로 다르게 결정되며 지역사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당시 총격으로 시민 6명이 부상을 입으며 큰 충격을 안겼고, 이후 버지니아비치 시가 오션프론트 일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추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기소된 5명 가운데 2명은 부모 자택에서 가택연금 조건으로 보석이 허가됐으며, 나머지 3명은 보석이 거부돼 버지니아비치 시 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노폭 출신의 19세 남성 바숀 윌리엄스가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거부당했습니다. 검찰은 윌리엄스가 사건 당시 총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건 직후 머리 모양을 바꾸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신분을 숨기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애틀랜틱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18세 남성 마테우스 카발칸테를 상대로 강도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발칸테는 총 6발을 발사했고, 그 과정에서 주변 시민 6명이 다쳤습니다.
윌리엄스를 비롯해 알렉스 스콧 주니어, 앤드루 앤서니, 자마리 호튼 등 4명은 카발칸테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악의적 중상해, 총기 난사, 무장 강도 미수 등 총 18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이들이 카발칸테 뒤쪽에서 접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카발칸테가 갑자기 몸을 돌려 총기를 꺼내 발사했고, 나머지 인원들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누가 먼저 총을 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총 7개의 탄피가 발견됐는데, 그중 하나는 카발칸테가 사용한 권총과 다른 종류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발칸테 측 변호인은 “당시 자신을 향해 총격이 가해졌다고 판단해 대응 사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피고인 측 변호인들 역시 정당방위 가능성을 제기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버지니아비치 경찰은 이번 사건 이후 청소년 범죄 예방과 관광객 안전 강화를 이유로 오션프론트 일대에 야간 통행금지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당시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여름 관광 시즌을 앞두고 오션프론트를 자주 방문하는 한인 가족들과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관광지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과도한 통행 제한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