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톤로드 지역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 도시들이 데이터센터 개발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방향을 선택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체서피크시는 데이터센터 유치와 지역 환경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새로운 규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서피크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가능 지역을 제한하는 새로운 용도지역 규정과 시 전체 정책안을 시의회에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권고안에는 산업 지역 재조정과 데이터센터 전용 오버레이 구역 설정 등이 포함됐습니다. 체서피크시는 몇 달 동안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개회의를 진행하며 데이터센터 개발 기준 마련을 논의해 왔습니다.

찬성하는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데이터센터 산업이 지역 경제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분별한 대규모 개발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경제 발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대형 산업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주거지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서피크 주민 이 다모어 씨는 도시가 사전에 규정을 마련하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먼저 들어온 뒤 뒤늦게 규제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 전에 주민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햄톤로드 각 도시들의 대응 방식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포트뉴스에서는 제퍼슨 연구소 부지에 데이터센터 관련 시설 개발이 시작됐지만, 관계자들은 일반적인 상업용 데이터센터와는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버지니아비치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매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비 다이어 시장은 데이터센터에 대해 단순한 반대 수준을 넘어 강력한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서폭시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모라토리엄을 승인했으며, 노폭과 햄튼, 포츠머스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데이터센터 논의는 주 정부 차원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에 제공되는 세금 혜택과 지역사회 기여 수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루카스 주 상원의원은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충분한 비용을 부담해야 학교 교육, 공공안전, 의료 지원 등 필수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체서피크 시의회가 도시계획위원회의 권고안을 최종 결정하게 되면서, 햄톤로드 지역의 데이터센터 개발 방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산업 확대와 디지털 경제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력 사용량 증가, 환경 영향, 교통 문제, 주거지역과의 조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앞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이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 전기요금, 일자리 변화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