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비치에 거주하는 60세 장애인 여성이 정부의 식품지원 프로그램인 SNAP 지원이 줄어들고 지급까지 지연되면서 끼니를 걱정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지니아비치 주민인 폴린 넬슨 씨는 무릎 부상과 당뇨병, ADHD를 앓고 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넬슨 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월 112달러였던 SNAP 지원금이 78달러로 줄어들었고, 마지막 지원금은 지난 5월에 지급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지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연방정부는 향후 10년간 SNAP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새로운 근로 요건을 도입하면서 전국적으로 지원 대상과 지급 방식에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넬슨 씨는 이러한 근로 요건과 예외 규정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원이 중단된 이후 넬슨 씨는 지역 교회와 자선단체를 찾아다니며 식료품을 지원받으려 했지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넬슨 씨의 냉장고와 냉동고는 고장 난 상태이며, 집 안에는 양파 한 개와 감자 몇 개, 레몬, 라임 등이 전부일 정도로 식료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수프와 빵, 땅콩버터, 오트밀 등을 조금씩 구입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넬슨 씨는 버지니아비치 사회복지국과 버지니아 주정부에 지원금 복원을 요청했으며, 주지사실 관계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조사한 뒤 일주일 안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례는 햄톤로드 지역에서도 저소득층과 장애인, 고령층이 식품 지원 제도 변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SNAP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가정이 있다면 자격 요건과 갱신 절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지역 사회복지기관이나 푸드뱅크, 한인 단체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