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다양한 브랜드를 쉽게 비교할 수 있지만, 주택보험은 보험사별 보상 성향이나 보험금 지급 현황을 소비자가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보험 평가기관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없이 종결되는 청구 건수와 지급 지연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보험업계는 지급 없이 종결되는 사례에는 보험금 공제액 이하의 피해, 홍수보험 적용 대상, 중복 청구, 보험 사기 등 다양한 정당한 사유가 포함될 수 있어 단순 수치만으로 보험사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보험사들은 관련 자료를 규제기관에 제출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가 보험사별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험료만 비교할 뿐 실제 보험금 지급 성향이나 고객 대응 수준을 충분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험 전문가들은 주택보험 가입 시 보험료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보장 범위와 공제액, 청구 처리 절차, 고객 만족도, 재계약 조건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허리케인과 폭우의 영향을 자주 받는 버지니아 지역에서는 풍수해 관련 보장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에도 많은 한인 가정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이번 논의는 지역 한인사회에도 적지 않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택 가격과 건축비 상승으로 보험료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를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보상 서비스와 고객 지원 체계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계약 갱신 시에는 보장 내용이 변경되었는지 확인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피해 사진과 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신속하게 보관하는 것이 원활한 보험금 청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