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학 채용 관행 겨눈 연방 민권 조사… 다양성 정책 논란 확산
워싱턴 D.C. — 2025년 7월 12일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연방 행정부가 최근 조지 메이슨 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의 다양성·형평성·포용(DEI) 프로그램과 관련된 채용 정책에 대해 민권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이는 DEI 정책이 인종·성별 등에 따라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는 GMU 내부 교수진 일부가 제기한 공식 민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은 대학 측이 특정 인종이나 배경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연방 민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Equity Advisor’ 제도, 클러스터 채용 방식, DEI 평가 기준 반영 등의 채용 절차가 포함되었으며, 연방 교육부 산하 민권국(OCR)이 이를 중심으로 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출범 이후 연방 정부 차원의 DEI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유사한 민권 조사들을 통해 전국 대학 및 기관의 다양성 정책을 정밀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GMU 조사는 그동안 사립대에 집중되었던 감시 범위를 공립대학으로 확장한 첫 사례 중 하나입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은 연방법과 주법을 준수하며, 채용과 승진 과정에서 모든 지원자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대학 구성원과 지역 교육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DEI 프로그램이 반드시 차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자율적인 다양성 확대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학문 기관이 정치적 압박에 흔들려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GMU와 같은 공립대학에 대한 연방 조사가 확대되면서, 향후 다른 고등교육기관들도 유사한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학 내 다양성과 형평성 정책의 정당성과 한계를 둘러싼 전국적 논쟁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