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모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최근 햄튼의 랭글리 공군기지에서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된 바 있어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보건당국은 개스턴카운티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메클렌버그카운티에서는 헌혈자의 혈액 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캐버러스카운티와 포사이스카운티, 메클렌버그카운티에서 채집한 모기에서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감염된 야생 조류를 흡혈한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되며, 사람 간에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는 주로 해가 진 뒤부터 새벽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약 5명 중 1명은 발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150명 중 1명은 뇌염이나 수막염 등 심각한 신경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자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현재 사람을 위한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는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도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기 예방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햄튼의 랭글리 공군기지에서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된 만큼,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오가는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시 환경보호청 인증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집 주변 화분 받침과 양동이, 폐타이어, 빗물받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은 정기적으로 비워 모기 유충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아울러 창문과 방충망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반려동물 물그릇과 새 모이통의 물도 자주 교체하는 것이 모기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