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뱅크스 지역 해수면 상승…기상청, 주민 경계 촉구
미국 동남부 해안에 위치한 아우터뱅크스 지역에서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허리케인 ‘에린’이 버지니아 남동부 햄튼로드 지역에 심각한 홍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9일, 허리케인 에린이 북상하면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해일이 해안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해수면이 평소보다 이미 상승한 상태인 아우터뱅크스 인근 지역에서는 도로 침수와 주택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이 여파는 곧 햄튼로드 지역까지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에린이 육지에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중심이 가까이 접근하면서 해안가 저지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노퍽(Norfolk), 버지니아비치(Virginia Beach) 등 해안 도시들은 만조 시기와 겹쳐 대규모 침수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노퍽 시 당국은 일부 저지대 거주민들에게 자발적 대피를 권고했으며, 비상대피소와 모래주머니 배포소를 가동 중입니다. 버지니아비치 역시 공공 시설의 조기 폐쇄와 버스 운행 조정 등의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향후 24~48시간이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현지 정부의 안내에 따라 대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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