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오픈AI가 챗GPT를 단순 대화형 인공지능을 넘어 가상 상인으로 확장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이제 이용자들은 챗GPT 대화창 안에서 바로 에츠시(Etsy)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조만간 쇼피파이(Shopify) 판매자 상품도 같은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과 구글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이 장악한 디지털 쇼핑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픈AI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 상태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과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투자자 자금에 의존해 왔습니다.

회사는 결제 전문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와 협력해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Checkout)’이라는 기술 표준을 마련 중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챗GPT가 직접 구매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입니다.
오픈AI는 챗GPT가 특정 판매자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노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일한 상품을 여러 판매자가 제공할 경우, 챗GPT는 ▲재고 여부 ▲가격 ▲품질 ▲주 판매자 여부 ▲인스턴트 체크아웃 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여러 결제 기업이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챗GPT의 전자상거래 기능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온라인 쇼핑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