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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튼로드 지역 대중교통의 미래, ‘재정 지원’과 ‘지역 협력’에 달렸다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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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튼로드 지역의 세 교통기관이 햄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중교통 현황(State of Transit)’ 행사에 참석해 지역 대중교통의 발전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관계자들은 대중교통이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기관 간 협력이 향후 교통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급감했으나, 현재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중교통협회(APTA)의 폴 스쿠텔라스(Paul Skoutelas) 회장은 “대중교통에 1달러를 투자하면 5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며 대중교통의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햄튼로드 교통공사(HRT)의 윌리엄 해럴(William Harrell) 대표는 “지난해만 600개의 버스 승차 대기 쉼터를 설치했습니다. 가족들이 도로 옆 도랑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HRT는 또한 ‘마이크로 트랜짓(Micro-transit)’이라 불리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를 도입해, 우버나 리프트처럼 이용자가 요청하면 근처 버스 정류장까지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퍽(Suffolk)과 윌리엄즈버그(Williamsburg)도 자체적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퍽시 교통담당 매니저 마리아 프타코프스키(Maria Ptakowski)는 “고정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마이크로 트랜짓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윌리엄즈버그 지역교통청(WATA)의 매튜 스칼리아(Matthew Scalia) 전무이사는 “버스 한 대 운행에도 비용이 들지만, 마이크로 트랜짓은 여러 대의 차량과 운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라며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세 기관이 공통적으로 꼽은 또 하나의 과제는 ‘신뢰성’입니다. 서퍽의 경우 철로가 많아 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신호 선점(preemption)’ 기술이 제시됐습니다. 이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교차로를 통과할 때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며, 버스가 접근할 때 신호등의 녹색 불을 잠시 연장해 지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배차 간격입니다. 스칼리아 전무이사는 “한 시간에 한 대만 오는 버스로는 부족합니다. 일부 노선은 출퇴근 시간에 배차를 늘렸지만, 모든 노선에 걸쳐 상시 운행 빈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경제계에서도 효율적인 교통망이 지역 성장의 필수 조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에 서명해 향후 5년간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상당 부분이 대중교통 개선에 투입되었습니다. 스쿠텔라스 회장은 “이 법안은 앞으로 11개월 뒤 만료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그 투자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향후 5년간 대중교통에 1,380억 달러, 화물 및 여객 철도에 1,300억 달러의 추가 예산 배정을 의회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럴 대표는 “노선 결정과 같은 핵심적인 교통 정책은 지방정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성장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햄튼로드 지역의 교통 리더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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