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내년 최대 50% 하락 전망… 투자자 이탈이 주요 원인
미국 주택시장이 심각한 가격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부동산 애널리스트 멜로디 라이트(Melody Wright)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년 집값이 최대 절반 가까이 떨어질 수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 주택시장은 가계 중간소득과 집값의 괴리가 매우 크다”며 “결국 가격이 소득 수준과 균형을 이루는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미 나타나고 있는 둔화 신호
- 미국 주요 지역에서 매물 증가와 수요 감소가 동시 발생
- 팬데믹 시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멈춘 상태
- Zillow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주택의 53%가 가치 하락
- 높은 보험료·세금·대출 금리 등으로 구매 여력이 크게 낮아짐
라이트는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고, 특히 중저가 주택(10만~25만 달러)의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전체 중간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올해는 가격이 거의 ‘제로 상승’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내년 더 큰 폭의 하락 가능성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가격 하락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현금으로 주택을 다수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더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관리되지 않는 빈집과 주택 품질 문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라이트는 “지난 위기 때는 월스트리트가 매물들을 흡수했지만, 이번에는 그 역할을 할 주체가 없다”며 “정부가 ‘마지막 구매자’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전망
미국 인구조사국(Census)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가계 중간소득은 약 83,730달러입니다. 라이트는 결국 집값이 이 수준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평균 약 50% 수준의 하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하락 폭은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