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버지니아, 5년 동안 지역 약국 10% 감소… 22개 지역은 약국 한 곳도 없어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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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보고서 “수익성 악화로 운영 지속 어려워져”

리치먼드, 버지니아 — 버지니아 전역의 지역 약국(체인·독립 약국 포함) 수가 2019년 이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버지니아 보건관리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 on Health Care)가 지역 약국 접근성 조사를 통해 발표한 최신 보고서의 결과입니다. 해당 내용은 12월 3일 리치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입법 관계자들이 위원회에 공식 보고했습니다.

■ “지역 약국은 필수 의료 접근 창구”

위원회 부국장 제니퍼 피버-레나(Jen Piver-Renna)는 지역 약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지역 약국은 필수 의료 서비스 접근 창구로, 약 조제뿐 아니라 예방접종, 대면 상담, 복약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 의료기관보다 운영 시간이 길어 많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국 수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감소해 2018년 1,600곳에서 2024년 1,444곳으로 줄었습니다.

■ 햄톤로드에서도 폐업 잇따라

햄톤로드 지역에서도 맥아더 약국, 콜리 약국, 바스 약국 등 여러 독립 약국이 문을 닫았고, 체인 약국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라이드에이드(Rite Aid)는 이 지역에서만 20곳 이상을 폐쇄했습니다.

■ 22개 지방자치단체, 약국 ‘1곳 이하’

버지니아 전체 22개 지역은 약국이 한 곳뿐이거나 아예 없습니다.
이 중 6개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단 한 곳의 약국도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킹윌리엄 카운티는 2020년, 유일했던 ‘킹윌리엄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약국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수익 악화가 가장 큰 원인

약국의 운영난은 수익이 비용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 의약품 도매가 상승
  • 인건비 급등 (버지니아 약국 기술자 평균 연봉: 10년간 2만5천 달러 → 4만 달러)
  • 약국 운영비 지속 증가

약국의 주요 수익원은 보험사 또는 약국급여관리자(PBM)가 지급하는 약제비 및 조제 수수료지만, 이 금액이 실제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버-레나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이해관계자들은 약국이 받는 수익이 실제 운영 비용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약국들은

  • 고가 의약품 구입 포기
  • 직원 감축
  • 영업시간 축소
  • 결국 폐업
    과 같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의회, 약국 공백 해소 위한 대책 추진

버지니아 의회는 약국 접근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 회기에서 여러 조치를 통과시켰습니다.
대표적으로, 버지니아 메디케이드가 한 개의 PBM만을 선정해 약국 혜택을 일원화하도록 한 법안이 포함됩니다.
다만, 이 법안은 약국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제 수수료 인상은 의무화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위원회는 약국 폐업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권고했습니다.

  • 2024년 약국 조제 비용 보고서 공개 및 메디케이드 조제비 최소 기준 마련
  • 약국 공백 지역 대상 파일럿 지원사업 추진
  • 무료·자선 클리닉 및 지역 보건센터에 예산 증액
  • PBM 전반에 대한 ‘최소 조제 수수료 기준’ 검토

그러나 이 같은 정책들은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쟁이 예상됩니다.

델 마크 시클스(페어팩스)는 “이미 32억 달러의 메디케이드 예산이 제출되어 있다”며 재정 부담을 우려했습니다.

■ 12월 19일까지 주민 의견 접수

보건관리공동위원회는 이번 정책 제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12월 19일까지 접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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