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자주 찾던 올드 치카호미니 하우스 폐업, 캐럿 트리 키친스는 이전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제임스타운 로드에 위치한 오랜 전통의 식당 두 곳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사회와 한인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식당은 인근 골프장을 찾은 한인들이 라운드 후 자주 들르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어 폐업 소식에 더욱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70년 넘게 운영돼 온 올드 치카호미니 하우스는 지난해 12월 말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식당 측은 건물과 부지가 매물로 나왔으며, 오랜 세월 이어온 식당 운영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드 치카호미니 하우스는 남부식 전통 요리로 사랑을 받아온 윌리엄스버그의 대표적인 노포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한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약 95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1995년 문을 연 베이커리 겸 식당 캐럿 트리 키친스 역시 최근 폐업 소식을 전했습니다. 캐럿 트리 키친스는 새해 초 게시한 안내문을 통해 오는 1월 24일을 끝으로 현재 위치에서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완전한 폐업은 아니며, 같은 제임스타운 로드에 위치한 토비스 도그 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캐럿 트리 키친스는 이전 공사를 거쳐 2월 3일 재개장할 계획으로, 오랜 단골 고객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소식에 대해 한인 사회에서는 “골프를 치고 나서 식사하러 자주 가던 곳이라 더욱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식당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가운데,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윌리엄스버그의 정취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