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포츠머스 — 국제 유가가 3월 2일 월요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버지니아 지역 개솔린 가격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가 급등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료 가격 정보업체 가스버디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개솔린 가격은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 개시 이후 토요일 하루 동안에만 갤런당 3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배럴당 72.70달러로 7%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여름 운전 성수기와 이스라엘-이란 간 12일간의 분쟁 이후 처음 보는 수준입니다.

가스버디의 맷 맥클레인 관계자는 “7% 상승은 원유 가격 기준이기 때문에 주유소 가격이 즉각적으로 같은 폭으로 오르지는 않는다”며 “재정제 휘발유 가격이 반영되기까지는 며칠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주유소가 향후 더 비싼 가격에 연료를 재공급받을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경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가격 상승 폭과 지속 기간은 이번 분쟁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맥클레인 관계자는 “만약 분쟁이 4~5주간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갤런당 5~10센트 인상이 예상 범위”라며 “이후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전역의 많은 주유소가 더 비싼 ‘여름용 혼합 휘발유’로 전환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름용 휘발유는 생산 비용이 더 높아 통상적으로 봄철에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비자들에게 사재기나 과도한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문제는 공급이 아니라 가격입니다. 불안 심리로 인한 과잉 구매는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스버디는 참고로 국제 유가가 5달러 상승할 때마다 개솔린 가격은 평균적으로 약 12센트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 여러분께서도 최근 국제 정세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연료비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시어 차량 운행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