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해안 일대에 대량의 죽은 물고기가 떠밀려오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월 6일 오전 버지니아비치 샌드브리지 해변에서는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물고기가 모래사장 위에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주민들에 따르면 해안선을 따라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지니아비치 시 당국은 이러한 해양 생물 폐사 현상에 대해 직접 조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관련 조사는 버지니아 환경품질부가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 환경품질부 관계자 존 기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버지니아 해양자원위원회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양자원위원회는 앞서 버지니아비치 칙스 비치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시 조사 결과 이번 물고기 폐사가 추운 날씨로 인해 발생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품질부 역시 칙스 비치 해역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오염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확인을 위해 샌드브리지 지역에도 조사 인력을 보내 해수 상태와 주변 환경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해안에 떠밀려온 물고기가 모두 멘헤이든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는 이번 폐사가 오염 사고와 관련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물고기들에게서 스트레스나 질병 징후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주민 스튜어트 삭스는 엔젤피시 로드 인근에서 북쪽 방향까지 해안선을 따라 물고기들이 널리 퍼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해변 곳곳에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샌드브리지에 거주하는 헤더 에슈트루스도 남편 브라이언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변 일부 구간마다 물고기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곳이 있었다”며 “조금만 걸어가면 매우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평소에도 해변을 자주 찾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죽은 물고기를 한꺼번에 본 것은 드문 일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당국은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기온 변화로 인한 자연적인 어류 폐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