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고령층의 주요 소득원인 사회보장연금 인상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은퇴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연금을 수령 중인 한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The Senior Citizens League는 최근 발표를 통해 2027년 사회보장연금 생활비 조정지수, 즉 COLA가 약 2.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6년 인상률과 동일한 수준으로, 해당 단체는 이를 두고 “미미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단체 측은 현재 많은 고령 가구가 근로 연령층 대비 약 58% 수준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유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로 인해 체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COLA 산정은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 사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도시 근로자 대상 물가지수(CPI-W)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노년층의 실제 지출 구조, 즉 의료비와 주거비, 식료품비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단체는 62세 이상 고령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CPI-E 지수 도입 또는 최소 3% 인상을 보장하는 방식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사회보장연금 지급액 상한선 도입 가능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 소재 정책 연구기관 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은 최근 고소득 은퇴 부부를 대상으로 연금 수령액에 일정 상한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현재는 일부 고소득층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은퇴자에게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는 상한선이 장기간 동결될 경우 실질적인 연금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오히려 고소득자의 기여금 상한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연금 인상률 문제를 넘어, 미국 사회보장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세대 간 형평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 역시 은퇴 설계와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하며, 향후 연방정부와 의회의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물가 상승률과 경제 상황에 따라 실제 COLA 수치는 변동될 수 있으나,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고령층의 생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