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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물가 불안에 미 소비자심리 1978년 이후 최저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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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심리가 이란 전쟁 여파와 물가 불안이 겹치면서 약 4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9.8로, 전월의 53.3보다 3.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197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였던 2022년 6월의 50.0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47.6보다는 소폭 상향 조정됐으나, 전반적인 심리 위축 흐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제 여건을 나타내는 지수도 전월 55.8에서 52.5로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3.8%에서 4.7%로 상승해,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202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미시간대학교의 조안 슈 디렉터는 이번 소비자심리 하락이 정치적 성향, 소득, 연령,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전 계층에 걸쳐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합의와 일부 지역의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이달 초 소비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슈 디렉터는 공급 제약 해소나 에너지 가격의 실질적인 안정 없이는 군사·외교적 진전만으로 심리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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