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타바이러스 감염 크루즈선 탑승 버지니아 주민 귀가… 보건당국 “일반 대중 위험 낮아”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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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감염 크루즈선 탑승 버지니아 주민 귀가… 한국인이 발견한 바이러스로도 알려져 관심

최근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탑승객 3명이 사망한 크루즈선과 관련해, 해당 선박에 탑승했던 버지니아 주민 1명이 귀가 후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버지니아 주민 1명이 현재 건강한 상태로 귀가했으며, 예방 차원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개인 신상 보호를 이유로 해당 주민의 거주 지역이나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크루즈선에는 미국 시민 30명 미만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지니아 주민 가운데 추가 노출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향후 며칠 안에 추가 확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소변, 침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바이러스를 흡입할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타바이러스는 한국 의학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1970년대 한국인 의학자인 이호왕 박사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분리·발견됐습니다.

당시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과 한국 군인들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열 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연구가 진행됐고, 결국 경기도 한탄강 유역 들쥐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발견 지역 이름을 따서 ‘한탄 바이러스(Hantaan virus)’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오늘날 한타바이러스라는 명칭의 기원이 됐습니다.

이호왕 박사의 연구는 세계 감염병 연구 분야에서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의학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력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반 주민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에서는 약 150명의 승객 가운데 여러 명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승객은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한타바이러스 증상은 노출 후 보통 1주에서 최대 8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해당 선박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소식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 여행과 크루즈 관광을 즐기는 한인 시니어층이 증가하면서 감염병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들은 “한국인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며 “한편으로는 새로운 감염병 소식이 이어져 여행 시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가 흔한 질병은 아니지만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발열·근육통·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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