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톤로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버지니아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저상형 선박 하역 크레인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지역 물류 산업과 항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항은 올여름 노폭 국제터미널 북측 구역에 최첨단 저상형 선박 하역 크레인 4대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크레인은 중국 장비업체 ZPMC가 제작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저상형 크레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크레인은 높이 약 245피트, 무게 약 3,200톤 규모로 기존 대형 크레인보다 훨씬 무겁지만, 접이식 구조를 활용해 미 해군 항공기 비행 경로 제한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노폭 국제터미널은 인근 해군 시설과 가까워 항만 장비 높이에 대한 제한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기존 붐업 방식 크레인들은 최대 높이까지 완전히 올리지 못한 채 운영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버지니아항은 보다 적합한 저상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버지니아항 최고경영자인 사라 맥코이는 “이번 크레인은 버지니아를 위해 특별 제작된 장비”라며 “미 해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항만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장비는 완전히 접힌 상태에서 최대 작업 위치까지 약 3분 만에 전환할 수 있어 기존 크레인보다 작업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역 속도와 이동 능력 역시 기존 대형 크레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항만 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크레인 도입 비용은 대당 약 1천65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전체 14억 달러 규모의 버지니아항 게이트웨이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와 운송업, 수출입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한인 업계 관계자들은 버지니아항의 경쟁력 강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항은 미국 동부 해안의 핵심 항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대형 선박 증가와 글로벌 물류 재편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