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제도가 최근 개편되면서 지원금이 크게 줄어든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전국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81세 여성은 매월 298달러를 지원받던 SNAP 혜택이 소득 재산정 이후 24달러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는 “한 달에 24달러로 어떻게 생활할 수 있겠느냐”며 현재는 대부분의 식사를 푸드뱅크와 기부 음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지원금 감소는 최근 시행된 연방정부의 SNAP 제도 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편안에는 일부 성인의 근로 요건 강화, 공제 항목 축소, 소득 산정 방식 변경 등이 포함되면서 많은 수혜자의 지원 금액이 감소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8명 가운데 1명이 SNAP 지원을 받았지만, 현재는 9명 가운데 1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약 500만 명이 프로그램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는 사회보장연금의 실제 수령액이 아닌 세전 총소득을 기준으로 SNAP 지원금이 산정되면서 지원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사자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제도 개편이 도움이 꼭 필요한 계층에게 지원을 집중하고 근로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복지단체들은 고령자와 장애인, 저소득층의 식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이번 제도 변화는 적지 않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한 고령 한인과 저소득 가정 가운데 SNAP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금 변동 여부를 확인하고, 거주 지역 사회복지기관이나 카운티 사회복지부를 통해 자격 재심사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햄톤로드 지역에는 지역 푸드뱅크와 교회, 비영리단체들이 긴급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은 이러한 지역사회 자원도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