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버지니아, 영화관 자막 상영 의무화 시행… 햄톤로드 한인 청각장애인과 시니어 관람 편의 확대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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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에서 영화관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법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시니어 등 더 많은 주민들이 영화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법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서 5개 이상의 영화관을 운영하는 극장 체인은 신작 영화 개봉 후 첫 2주 동안 최소 4회 이상 화면에 자막이 표시되는 ‘오픈 캡션’ 상영을 제공하고 이를 관객들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오픈 캡션은 영화 대사뿐 아니라 주요 소리와 효과음을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기존처럼 별도의 자막 장비를 대여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관객들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화면을 통해 대사와 음향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5개 미만의 소규모 영화관은 관람객이 요청할 경우 오픈 캡션 상영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번 법안을 공동 발의한 노폭 지역 주하원의원 필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청각장애인 여동생이 어린 시절 영화관에서 자막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경험이 입법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난청이 있는 시니어와 군 복무로 청력을 잃은 참전용사들에게도 영화 관람이라는 일상의 즐거움을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에는 노폭과 뉴포트뉴스, 햄톤, 버지니아비치 등 다양한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어, 이번 법 시행으로 지역 한인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특히 고령의 한인 어르신이나 청력이 약한 주민들은 자막이 제공되는 상영을 통해 영화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일부 한인들에게도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되는 상영은 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영화 관람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버지니아주 정부는 영화관이 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실에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이번 제도가 보다 포용적인 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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