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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노린 860만 달러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재외동포 15명 피해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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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국 정부기관과 수사기관을 사칭해 860만 달러가 넘는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한국 충북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동안 캄보디아에 거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미국과 캐나다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15명이며, 확인된 피해 금액은 총 863만7천 달러에 달합니다. 피해자 1명당 평균 피해액을 단순 계산하면 약 58만 달러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범행 수법은 피해자들에게 전화 등을 통해 접근한 뒤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등 한국 정부기관 관계자를 사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범죄조직은 피해자에게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됐다는 거짓 정보를 전달해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피해자에게 불법 자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부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외 거주 한인들은 한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이나 정부기관의 연락인지 즉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범죄조직이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도 보이스피싱 주의해야

이번 사건은 햄톤로드 한인사회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뉴포트뉴스와 햄톤, 노폭, 버지니아비치 등 햄톤로드 지역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한인들이 많고, 한국에 가족이나 금융거래 관계를 두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의 검찰이나 경찰, 금융 관련 기관을 사칭한 전화나 메시지가 올 경우 실제 기관의 연락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수사기관이나 금융 관련 기관이 전화로 마약 사건이나 범죄 연루 사실을 통보하면서 개인에게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경우에는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전화를 받은 경우 상대방이 알려주는 전화번호로 다시 연락하기보다는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별도로 확인해 직접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나 여권정보, 은행계좌 정보,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전화상으로 전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관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으며, 조직 총책을 비롯한 상위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외 한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적인 범죄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경찰과 영사기관, 한인회 등 지역사회 기관들이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특히 고령층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일단 전화를 끊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급하게 돈을 보내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기 전에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상황을 알리고 추가 확인을 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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