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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노동시장 둔화 주시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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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7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4.00~4.25%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인하 조치로, 한국의 기준금리(2.5%)와의 격차는 1.75%포인트(상단 기준)로 축소되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고용시장 위험을 주시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였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 급등세가 크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노동시장은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 3000건으로 집계되며 약 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안에 총 0.5%포인트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남은 10월과 12월 회의에서 각각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반면 내년에는 단 한 차례, 0.25%포인트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점도표가 연준 내부의 경제 전망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금리 결정에서 투표권을 가진 12명 중 11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만이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였습니다. 미란 이사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직을 겸임하며 연준의 독립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 상승했으나, S&P500 지수는 0.1% 하락, 나스닥 지수는 0.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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