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서폭에서 한 학생이 학교버스 안에서 폭행을 당해 척추 골절과 목 부기,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의 가족이 500만 달러(약 68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앤더슨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피건스 씨를 대신해 제기되었으며, 서폭 시 교육위원회와 버스 운전기사가 피고로 지목되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사건 발생 당시 버스를 멈추거나 제지하지 않았고, 의료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채 피해 학생이 약 10분간 울며 고통을 호소한 후에야 하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소장은 서폭 공립학교 측이 학생 관리와 응급 대응, 그리고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운송 인력에 대한 적절한 교육 및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률대리인 팀 앤더슨 변호사는 “학교의 보호 의무는 교실 문이 닫히는 순간 끝나지 않는다”며 “부모들은 자녀를 버스에 태울 때 학교가 충분한 감독과 훈련된 인력을 통해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그 신뢰는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깨졌다”고 밝혔습니다.
앤더슨 변호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노선에는 반드시 버스 보조 인력을 배치하고, 모든 운전기사에게 일관된 응급대응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방 조치에 드는 비용은 한 아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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