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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미국 노동시장에 큰 충격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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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이민 단속 조치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일터에서 내몰고,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 거주하는 최모(48) 씨는 학교 청소 일을 하며 시급 13달러를 받았습니다. 매주 힘겹게 번 돈으로는 아들과 함께 다섯 가족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주택의 방세와 공과금, 식비를 간신히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그녀의 삶은 갑작스럽게 무너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이주민들에게 합법적인 체류와 노동을 허용하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도적 패롤 프로그램’을 전격 종료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요. 계좌에는 5달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최 씨는 추방될까 두려워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이미 둔화되고 있는 미국 고용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은 주로 미국인들이 기피하는 저임금 노동을 담당해왔을 뿐만 아니라, 기술과 창업 역량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경제학자 리 브랜스테터 교수는 “이민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지난 5년간 활발한 이민 유입 덕분에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덜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노동자뿐 아니라 고숙련 외국인 인력의 미국 유입까지 제한하면서,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자 감소는 특히 농업, 건설, 돌봄 서비스 등 필수 산업에서 인력난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결국 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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