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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셧다운 여파로 900명 이상 연방 공무원 실업급여 신청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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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에서는 900명이 넘는 연방 공무원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버지니아주 고용위원회(Virginia Employment Commission)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첫 2주 동안 접수된 실업급여 신청서 중 약 1,250건이 연방기관 소속 근로자였으며, 이 중 900건 이상이 강제휴직(furlough)으로 인한 신청이었습니다. 현재 해당 청구는 연방정부의 임금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현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기간과 맞먹는 것으로,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35일간 이어졌던 셧다운이 가장 길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약 60만 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이 강제휴직 상태에 있으며, 이 중 약 47만5천 명이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들 중 몇 명이 실제로 휴직 중인지, 또는 급여 없이 근무 중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휴직 기간 동안 실업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나중에 연방정부로부터 미지급 급여를 수령할 경우 해당 금액을 상환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주 국방부는 미지급 상태에 있던 현역 군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연구개발 예산 잔액 65억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동일한 조치가 반복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버지니아주 내에서도 일부 주정부 직원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연방자금으로 급여가 일부 지원되는 주정부 직원 약 7,000명 가운데, 버지니아 웍스(Virginia Works)는 지난주 13명의 직원을 강제휴직 조치하였으며, 다른 기관들도 자금 사정에 따라 2주에서 90일 내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대학교 산하 웰던 쿠퍼 공공서비스센터(Weldon Cooper Center for Public Service)는 최근 발표한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 말까지 버지니아의 고용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스코르소니 센터장은 “과거 버지니아 경제는 전국 평균보다 우수했지만, 현재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업률은 올해 12월 4.1%, 2026년 중반에는 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국 실업률 전망치(2025년 4.4%, 2026년 4.8%)에 근접한 수치로, 버지니아의 고용 상황이 점차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코르소니 센터장은 “실업률이 지난해 여름에 비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지만,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9~10%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지니아 웍스는 지난 10월 1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4,378건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이 있었으며, 지속 신청 건수는 18,892건으로 집계했습니다.

다만 셧다운이 소비심리와 버지니아 경제 전반에 미칠 구체적 영향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햄턴로드 지역 주민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스코르소니 센터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셧다운으로 인해 경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없어, 셧다운의 실제 영향을 파악하는 데도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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