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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SNAP·WIC 식품보조금 11월 1일 중단 우려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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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계속되면서, 미국 내 4천만 명 이상이 오는 11월부터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셧다운이 11월까지 이어질 경우, 여성·영유아·아동을 위한 특별 영양보조프로그램인 WIC(여성·영유아 보충영양프로그램) 수혜자들 역시 혜택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NAP과 마찬가지로 WIC도 미국 농무부(USDA)가 감독하고 주정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 생후 1세 미만의 아기를 모유 수유 중인 어머니, 5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가정을 대상으로 단기 지원을 제공합니다. 전국적으로 약 700만 명이 WIC 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미 WIC협회(National WIC Association·NWA)는 밝혔습니다.

셧다운 초기 NWA는 “프로그램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약 1~2주 동안은 혜택이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WIC는 USDA의 비상 계획에 따라 이전 회계연도에서 남은 예산을 한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지속 기간은 제한적입니다.

백악관은 10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수입금 3억 달러를 WIC 예산에 긴급 투입해 10월 한 달간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셧다운이 3주 이상 이어지면서 WIC 자금은 다시 빠듯해지고 있습니다.

NWA의 조지아 마첼(Georgia Machell) 회장은 “긴급 자금 덕분에 10월 동안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일부 주정부 WIC 기관은 11월 1일부로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비상 계획을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백만 미국 가정이 WIC에 의존하고 있다”며 “의회가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을 협의하는 동안 백악관이 추가 긴급 자금을 지원해야 단기적인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전국 44개 단체가 백악관에 공동 서한을 보내 추가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서한에서는 “11월 1일부터 WIC 서비스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주 안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주정부는 자체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코네티컷주는 비상예산을 활용해 WIC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최소 11월 15일까지 자금이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캔자스주는 식품 지원금이 11월 초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셧다운 여파로 일부 지역 보건소에서는 분유 배포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별도의 안내가 없는 한 WIC 혜택을 계속 사용해도 된다”며, 11월 30일까지는 정상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타주와 미네소타주 역시 11월 이후까지 WIC 프로그램이 유지될 예정이며, 뉴욕주와 미시간주도 셧다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콜로라도주는 SNAP과 WIC 자금 지원을 모두 연장했으며, 주정부에 따르면 “적어도 2025년 10월까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WIC 혜택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수혜자들은 거주 지역의 WIC 사무소에 문의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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