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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서피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준비 한창… 거리엔 벌써 의자 행렬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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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체서피크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되고, 도로 양옆에는 이미 수많은 의자가 줄지어 놓이기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연례 행사인 체서피크 로터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작 퍼레이드 날짜가 아직 2주나 남았다는 점입니다. 행사 안내 표지판의 날짜는 아직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일찍부터 의자를 내놓는 풍경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낯설지 않습니다.

테일러스 두잇 센터의 셰리 휘틀리는 “매년 10월 말이나 11월 초만 되면 의자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한다”며 “차량은 보통 11월 첫 주에 도착하지만, 첫 번째 의자는 거의 10월 말에 놓인다”고 말했습니다.

미스터 짐스의 케빈 호이트 역시 “제가 어릴 때부터 봐오던 전통이다. 퍼레이드를 주최하는 단체는 해마다 달랐지만, 지역에선 항상 큰 행사였고 주민들도 매우 진지하게 준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이른 시기부터 자리를 잡지는 않았습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그레이트 브리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올해 12월 6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며, 주제는 ‘골든 크리스마스: 빛의 축제’입니다.

호이트는 “과거에는 퍼레이드 일주일 전, 길어도 열흘 전쯤부터 의자가 놓이기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3주 전, 이제는 한 달 전부터 줄을 잇는다”며 “의자들은 도로를 따라 교회 방향은 물론, 반대편 시더 로드 쪽으로도 길게 늘어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시더 로드 주변에는 주민들이 미리 자리를 표시하고 장시간 기다릴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모두가 퍼레이드 당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성심껏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휘틀리는 “이 퍼레이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사회 행사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통적인 이벤트”라며 “조부모 세대가 먼저 보기 시작해 자녀를 데려오고, 이제는 그 자녀들이 또 다음 세대를 데리고 오는 가족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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