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주택시장 ‘예상 밖 급변’…구매자 증가·매물 확대에 가격 조정 신호

글쓴이 운영자
Banner

미국 주택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 신청이 급증하고,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서서히 구매자 중심(Buyer’s Market) 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10월 금리 소폭 하락 이후 모기지 신청량이 31% 증가했다. 또한 구매 건수는 내년 14% 증가가 예상되며, 바이어들의 자신감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반면 매물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셀러가 바이어보다 많아진 상황이며, 레드핀(Redfin)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 매물이 바이어보다 약 3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늘어날수록 거래가 지연되고, 이는 다시 가격 조정(Price Adjustment) 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편 최근 들어 주택 차압(Foreclosure) 도 증가세다. 올해 차압 건수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누적된 연체물량이 해소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차압 매물이 늘어날 경우 시장 전체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기지 환경에도 변화가 있다. 패니메이(Fannie Mae)는 최근 신용점수 제출 의무를 크게 완화해, 휴대전화·전기·렌트비 등 일상 청구내역도 심사에 포함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그 결과, 중·저신용층의 주택 구매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26년 모기지 금리가 약 5.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85%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금리 하락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승인 절차를 완료해 두고, 금리가 내려가는 시점에 맞춰 ‘레이트 락’(Rate Lock) 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정치적 변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표에서, 수입관세로 확보된 연간 390억 달러 중 일부를 활용해 중·저소득 가구에 2,000달러 지급하는 ‘배당 체크(Stimulus Dividend)’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제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3월경 다시 한 번 소비 및 주택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금리, 매물, 정책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변화하는 시기”라며 “주택 구매자는 시장을 주의 깊게 관찰하되, 감당 가능한 예산 내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유 사이트 주소입니다: https://korcity.com/lm3s

글쓴이에 대하여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