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시티카운티 — 제임스시티카운티 감독위원회(Board of Supervisors)는 화요일 회의를 통해 새 정부청사와 도서관 증축 건립을 공식 승인하며 사업 착수를 결정했다. 이 결정은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사업 자금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려졌다.
감독위원회는 카운티 레크리에이션센터 인근 롱힐 로드(5231 Longhill Road)에 지어질 정부청사(총 1억 8,950만 달러)와 도서관 별관(2,5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승인했다. 카운티는 이미 부지 정지 작업을 일부 진행한 상태다.

브래들리 라인하이머 부관리자는 헨더슨–길베인 그룹과 체결한 4,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는 지하주차장 콘크리트 공사, 강철 자재 선주문, 기타 부대 서비스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 감독을 담당할 맥도너 볼야드 펙(McDonough Bolyard Peck Inc.)과의 관리 계약도 약 180만 달러 규모로 승인되었으며, 이 회사는 향후 공사 과정에서 각종 검사 및 자재 품질 검증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계약에 따르면 정부청사 건립과 설계 비용은 최대 1억 7,9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조건으로 설정돼 있다. 다만 카운티 관계자들은 내년 봄으로 예정된 본격적인 공사 진행 과정에서 비용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년 동안 카운티는 기존 몽츠 베이 로드(Mounts Bay Road)에 위치한 노후 청사 건물을 대체할 새로운 정부청사 필요성을 논의해 왔다. 2020년 공간 수요 조사 이후 현재의 분산된 건물 구조가 업무 효율과 미래 확장성에 한계를 준다는 판단이 제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구상이 시작됐다.
이후 수차례의 공청회와 주민 설명회에서 세부 사항이 논의됐으며, 프로젝트의 주요 단계들은 감독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밟아 왔다. 10월에는 부지 공사가 승인되었고 11월에는 롱힐 로드 부지에서 공식 기공식이 열렸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역 주민 일부의 반발도 겪었다. 주민 그룹은 사업 추진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긴급 금지 명령 청구가 기각되었으나 본안 심리는 내년 1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소송 측은 장기 부채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이 사업은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카운티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다.
소송을 대리하는 크리스토퍼 우드핀 변호사는 “기각 결정은 아쉽지만 우리는 예정된 본 심리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 사업의 재정 조달은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회의에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는 마이클 히플 감독위원이 12년간의 봉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히플 위원은 동료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비록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 세상이 이렇게 운영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임스시티카운티에서 우리가 보여주는 작은 모범이 미국 전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