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트럼프 행정부 해상풍력 제동

글쓴이 운영자
Banner

LS전선, 버지니아 프로젝트 영향 불가피하나 장기적 기회는 여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버지니아 비치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도미니언 에너지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 동부 해상풍력 5개 사업을 전격 중단하면서, 한국 기업인 LS전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 논란을 넘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공급망과 한미 산업 협력 구조에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LS전선은 미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버지니아를 포함한 미 동부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송전 기술을 공급하며 입지를 확대해 왔습니다. 도미니언 에너지의 Coastal Virginia Offshore Wind 프로젝트 역시 장기적으로는 해저 전력망 구축이 핵심인 사업으로, LS전선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대표적 프로젝트로 꼽혀 왔습니다.

이번 공사 중단 조치로 단기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프로젝트 일정이 멈추거나 지연될 경우, 해저케이블 설치와 전력 연계 공정 역시 순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S전선의 매출 인식 시점이 늦춰지거나,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버지니아 한인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상당 부분이 진행된 프로젝트가 정치적·안보적 판단으로 멈춘 것은 기업 입장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LS전선의 미국 시장 전략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해상풍력 자체를 전면 폐기한 것이 아니라, 레이더 간섭 등 안보 문제를 재검토하기 위한 ‘일시적 중단’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도미니언 에너지는 프로젝트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버지니아의 전력 안정성과 군사 시설,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산업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한인 방산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논란이 해저 전력망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해상풍력 단지가 군사 레이더와 충돌한다는 문제 제기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분산된 전력 인프라가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향후 군사 시설, 해군 기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초고압 지중·해저 케이블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LS전선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외에도 방산·안보 친화적인 전력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이 중요한 전략적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실제로 미 해군 기지가 밀집한 햄톤로드 지역과 북버지니아 데이터센터 벨트는 향후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이 과정에서 레이더 간섭이 없는 지중·해저 송전 기술, EMP 대응 전력망, 군사시설 전용 전력 인프라는 오히려 정책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됩니다.

버지니아 한인 사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LS전선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 전환의 기술 파트너에서, 안보 인프라 파트너로 역할을 재정의해야 할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친환경 사업 공급자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력망 구축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경우 오히려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해상풍력 중단 조치는 LS전선에 단기적인 사업 불확실성을 안기지만, 동시에 미국 내 전력 인프라와 방산 연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기가 될 가능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한인 방산·에너지 종사자들은 이번 결정을 단순한 악재로만 보기보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기술 요구 변화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공유 사이트 주소입니다: https://korcity.com/vs3o

글쓴이에 대하여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