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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시 ‘감동 스토리’ 광고 조심…실제 소규모 업체 아닐 수도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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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디지털 기술 발달로 소비자 속이기 더 쉬워져”

최근 온라인에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광고를 보면 실제 소규모 가족 경영 업체로 착각할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광고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Melia & Co’라는 사이트는 소규모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처럼 보입니다. 사이트에는 한 여성이 손으로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뜨는 사진과 함께 “수십 년간 사랑과 아름다움이 담긴 니트웨어를 만들었지만 이제 작은 스튜디오를 닫는다”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Olivia Westwood Boutique 또한 쌍둥이 자매가 1972년 어머니가 시작한 가게를 이어 운영한다는 이야기로 소비자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이트 모두 실제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동일한 아이슬란드·북유럽풍 스웨터 사진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도메인은 지난 11월 중국에서 등록되었습니다. 소비자 리뷰 사이트인 트러스트파일럿(Trustpilot)에는 제품 품질이 낮거나 반품이 어려웠다는 불만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Melia & Co는 소유주 관련 문의에 답하지 않았으며, 광고 속 스웨덴 출신 72세 니터 ‘Nola Rene’ 사진에는 모델임을 알리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Olivia Westwood Boutique 측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와 함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부티크”라고 답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사기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6%는 상품을 받지 못하거나 가짜 제품을 구매하고도 환불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생성 이미지 등 디지털 도구의 발달로 소비자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미네소타 세인트폴 소재 세인트토마스대 마케팅 교수 세스 케트론은 “AI 이미지로 장인 느낌의 사이트를 만들거나 오래된 소규모 업체처럼 꾸미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가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속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소규모 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1. 검증 가능한 정보 확인
    캐나다 온타리오의 온라인 주얼리 업체 ‘C’est La Vie’ 운영자 디애나 뉴먼은 자신의 업체 이름을 도용한 사기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일부 사이트는 뉴욕, 버밍엄, 더블린 등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을 둔 것처럼 꾸며, 고객을 혼동하게 했습니다. 뉴먼 씨는 고객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해 확인하도록 안내했습니다.
  2. 감동 스토리 경계
    온라인 사기꾼은 ‘폐업 세일’이나 ‘고인 기념 세일’ 같은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의 동정을 유도합니다. 뉴먼 씨는 “소비자 일부가 제 업체 이름으로 운영되는 사기 사이트를 실제 업체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3. 제3자 리뷰 확인
    버지니아텍 컴퓨터공학 교수 무라트 칸타르치올루는 “BBB, 트러스트파일럿, 아마존, 에츠 등에서 리뷰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고 권장했습니다.
  4. 도메인 등록 정보 확인
    회사 위치와 다른 국가에서 도메인이 등록되어 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등록된 도메인이 오랜 전통을 가진 업체처럼 홍보되는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5. 직감 신뢰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구매를 잠시 보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케트론 교수는 “AI가 발전할수록 사기 사이트는 더욱 그럴듯해지고, 새로운 수법이 계속 등장한다”며 “소비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 속에서도 ‘너무 좋아 보이면 의심하라’는 기본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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