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링턴에 본사를 둔 부동산 데이터·마케팅 기업 CoStar Group이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버지니아 지역 직원을 포함한 일부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감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리치먼드 지역에서 근무하던 일부 직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고 사실을 알리면서 지역 내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축 대상에는 Homes.com의 지역 및 주택 관련 기사 작성, 영상 제작, 편집 업무 인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스타 그룹은 리치먼드 지역에서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1년 노폭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부터 홈즈닷컴을 인수한 이후 사업 확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또한 Apartments.com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2년간 홈즈닷컴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향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전사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I 도입을 통해 매출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타 그룹은 지난해에도 약 120개 직무를 감축한 바 있으며, 동시에 영업·시장 분석·리서치·기술 분야에서 약 1천 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홈즈닷컴에 대한 순투자 규모를 약 3억 달러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리치먼드 다운타운 브라운스 아일랜드 인근 사우스 5번가에 건설 중인 21층 규모의 코스타 오피스 타워는 올봄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당 건물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최소 3천5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홈즈 에이아이’라는 인공지능 기반 주택 검색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앤디 플로랜스는 “주택 검색 방식이 기존의 단순 필터 중심에서 대화형·맞춤형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온라인 검색의 등장에 버금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과 전략 변화는 버지니아 지역 고용 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