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노폭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Gonzalez (DDG-66)가 16일 예정된 해외 파병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곤잘레스함은 출항에 앞서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 전단과 함께 배치 인증 훈련을 완료했으며, 즉각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를 마쳤다.
미 해군 제2함대는 성명을 통해 “곤잘레스 승조원들은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어디에서든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 해군 함정은 국가의 부름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전 세계 배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이번 파병이 특정 작전 지원과 관련 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루어진 배치라는 점에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곤잘레스함은 베트남전에서 명예훈장을 받은 해병대 하사 알프레도 칸투 곤잘레스의 이름을 따 명명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으로, 미 해군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편 햄톤로드 지역에는 노폭 해군기지를 중심으로 많은 한인 현역 군인과 군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출항은 지역 한인 사회에도 직접적인 관심 사안이 되고 있다. 장기간 해외 파병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군인과 가족들의 부담이 큰 만큼, 안전한 임무 수행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한인 사회 관계자는 “파병 기간 동안 남겨진 가족들이 정서적·생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의 관심과 배려가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미 해군 함정의 파병 기간과 구체적인 임무 내용은 작전 보안상 공개되지 않으며, 통상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