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금 신고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 납세자들의 평균 세금 환급액이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으로 IRS(연방 국세청)가 처리한 세금 신고에서 평균 환급액이 3,7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로, 많은 납세자들이 4,000달러대 환급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 등 싱크탱크는 2025 과세연도 개인 소득세가 약 1,29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며, 평균 납세자 1인당 약 611달러의 감세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가구의 경우 환급액이 최대 1,000달러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급금 증가의 주된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세제 개편, 특히 2025년 7월 4일 발효된 ‘원 빅 뷰티풀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때문입니다. 이 법안은 2017년 감세법(TCJA)의 주요 조항을 연장·확대하면서 개인 소득세율 인하, 표준공제 확대 등을 유지·강화했습니다.
주요 감세 혜택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표준공제 확대 : 독신 1만 5,750달러, 부부 합산 3만 1,500달러로 소폭 인상.
- 주·지방세(SALT) 공제 한도 상향 : 기존 1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대폭 확대 (일정 기간 한정).
- 65세 이상 추가 공제 : 개인 최대 6,000달러, 부부 최대 1만 2,000달러 (소득 초과 시 단계적 축소).
- 자녀세액공제 상향 : 17세 미만 자녀 1인당 최대 2,200달러 (환급형 최대 1,700달러 가능).
- 신차 구매 이자 공제 : 2025~2028년 사이 미국산 차량 구매 시 연간 최대 1만 달러 이자 공제 (소득 기준 적용).
- 팁 소득·초과근무 수당 비과세 : ‘No Tax on Tips’와 ‘No Tax on Overtime’ 혜택으로, 팁 소득 약 350만 명, 초과근무 수당 약 1,550만 건 신청.
- 노인 추가 공제 : 약 920만 명 신청.
-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 약 69만 건 신청.
새로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는 ‘스케줄 1-A’ 양식을 통해 약 2,750만 명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감세 항목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으로 수백만 미국 근로 가정이 더 많은 소득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세금 시스템이 근로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법안에 포함된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아동 장기 투자 프로그램은 현재 약 350만 개가 개설됐으며, 이 중 80만 개 이상이 정부 지원금 1,000달러를 받는 시범 대상입니다.
현재 IRS는 약 6,350만 건의 세금 신고서를 처리했으며, 이는 전체 예상 신고의 약 45% 수준입니다. 세금 신고 마감일은 4월 15일(연장 없이)입니다.
공인회계사(CPA)들은 세법 변경 사항이 많아 표준공제와 항목별 공제 중 유리한 방식을 꼼꼼히 비교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민 여러분도 올해 새 혜택을 놓치지 말고 세금 신고를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