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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우정국(USPS), 의회에 차입 한도 150억 달러 증액 등 지원 요청… “1년 내 현금 고갈 위기”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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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 미국 연방우정국(United States Postal Service, USPS)이 극심한 재정난에 빠져 의회에 긴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타이너(David Steiner) 우정국장은 3월 17일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12개월 안에 현금이 완전히 바닥날 수 있다”며 “미국 전역 우편 배송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USPS는 1990년대부터 법으로 정해진 차입 한도 150억 달러를 이미 모두 사용한 상태여서 더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스타이너 국장은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은 차입 한도 증액”이라며 의회에 즉각적인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재정연도에만 90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USPS는 2026년 1분기에도 13억 달러 손실을 냈습니다. 2007년 이후 누적 적자는 1,180억 달러에 달하며, 가장 수익성이 좋은 1등급 우편물 양은 1960년대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타이너 국장은 단순한 비용 절감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아래와 같은 구조적 개혁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 우편 요금 인상 권한 확대 (현재 1등급 우표 78센트 → 1달러 이상 인상 가능성)
  • 퇴직·연금 부담 완화
  • 가격 책정 유연성 강화
  • 근로자 보상 및 퇴직기금 투자 전략 개편

이러한 조치가 없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우편 서비스의 종말”이 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버지니아주 햄톤 지역에 거주하는 재미 한인들에게는 이번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햄톤 한인들은 한국 가족·친지에게 보내는 소포, 한국 식품·의류·서류 국제 배송, 그리고 지역 내 우편물·택배 서비스를 USPS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금 고갈로 배송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면 한국으로 보내는 명절 선물, 생필품, 서류 등이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햄톤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많은 한인들이 한국행 소포를 USPS Priority Mail이나 Global Express로 보내는데, 요금 인상이나 배송 지연이 현실화되면 생활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USPS는 독립 기관으로서 납세자 돈을 직접 지원받지 않고 우편 수입으로 운영되지만, 의회의 법적·재정적 뒷받침 없이는 근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의회는 이번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차입 한도 증액 및 개혁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조속한 대응이 없으면 2027년 초 현금 고갈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이너 국장은 “추가 시간을 확보해 미국 국민, 특히 지방과 소수 커뮤니티에 최선의 우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회의 신속한 결단을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햄톤 한인 여러분께서는 한국행 소포나 중요한 우편물을 준비하실 때 USPS 서비스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여유 있게 발송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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