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AAA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98달러로, 한 달 전 2.92달러와 비교해 급격히 오른 상태입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1970년대 오펙(OPEC) 석유 금수 조치와 1979년 이란 혁명 등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1971년 평균 가격은 갤런당 0.36달러였으며, 물가를 반영하면 현재 약 2.96달러 수준입니다. 1981년에는 갤런당 1.38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약 5.18달러에 해당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5.81달러를 기록해 당시 수준을 웃돌고 있으나, 전국 평균으로는 여전히 1981년 대비 낮은 편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휘발유 가격이 7월 한때 갤런당 4.0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오늘날 약 6.02달러에 달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01달러를 기록했으며, 물가를 반영하면 현재 약 5.53달러에 해당합니다.
이번 유가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지역 긴장과 이란·카타르 천연가스 시설 공격 등 공급 차질이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E15 고에탄올 혼합유 판매를 임시 허용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프라와 공급 문제로 가격 안정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는 자가용 사용이 많은 고령층과 가족 단위 가정에서 유류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 공유나 대중교통 활용 등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가격 급등뿐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인프라 안정화가 필요하며,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사용과 효율적인 운행 습관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