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노폭 해군기지에서 USS Ross 구축함이 3월 25일 출항하면서, 햄톤로드 지역 사회와 한인 가족들 사이에서도 응원의 분위기가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전 8시 정각, Pier 10에서는 국가 “Star-Spangled Banner” 연주와 함께 승조원들이 배를 출항 준비하는 모습이 진행되었습니다.
USS Ross는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 타격단 소속으로, 중동에서 장기 배치 중인 Gerald R. Ford 항모 타격단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Ford 항모는 2025년 6월 홍해로 배치된 후 10월 카리브해로 이동했다가 2026년 2월 다시 중동으로 복귀하며, 장기 배치와 화재 사고 등으로 승조원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Ross 함장 피아 채프먼은 “승조원들이 철저히 훈련했고, 배와 팀 모두 출항 준비가 완료됐다”며 “가족과 지역 사회의 지원 덕분에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타격단의 추가 출항 일정이나 배치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출항식에는 첫 배치에 나서는 해군 가족들도 참석했습니다. 마기 딘 씨는 딸 애비의 출항을 지켜보며 “현재 상황 때문에 일정이 앞당겨졌지만, 대부분 군인들은 출항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느낀다”며 “딸에게는 자격 취득과 동료들과의 소중한 경험을 쌓으라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섯 번째 배치에 나서는 누이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해군 한인 여성 하나 돈슨화이트는 “누이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출항 전 작은 모임을 열어 기분 좋게 보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출항에는 USS Ross 외에도 USS Mason과 USS Donald Cook이 플로리다를 떠났으며, USS Gettysburg은 카리브해에서 노폭으로 복귀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는 가족과 이웃들을 중심으로 해군 승조원들의 안전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