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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톤 재향군인병원 공석 700여 개 대폭 축소…한인사회 “의료 공백 우려”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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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햄톤 — 햄톤 지역에 위치한 Hampton VA Medical Center에서 수백 개의 미충원 직책이 대거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사회와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의료 서비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방 자료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총 733개의 공석이 조직도에서 제거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 61명, 간호사 158명, 정신건강 분야 인력 95명 등의 직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삭제된 공석 중 절반 이상은 2025년 또는 2026년에 실제로 인력이 배치되었던 자리였으며, 약 25퍼센트는 5개월 미만의 비교적 최근 공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전국 재향군인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햄톤 지역 포이버스 구역에 위치한 이 병원은 햄톤로드 일대에서 유일한 종합 재향군인 병원으로, 최근 몇 년간 환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과 운영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 시기에 생성된 불필요한 직책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실제 근무 인원이나 재향군인 진료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필요 인력에 대해서는 계속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석 자체를 없애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의원들은 “환자 진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 역시 이번 사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다수의 한인 참전용사 및 군 가족이 거주하고 있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역 한인 단체 관계자는 “이미 진료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관련 변화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향후 실제 진료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현재 이 병원의 신규 환자 초진 대기 기간은 약 두 달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될 경우 지역 재향군인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가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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