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햄톤로드 인근 지역에서 시속 150마일(약 241km)을 초과하는 과속 도주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에 거주하는 23세 남성 리콴 제로드 해리건은 지난 4월 27일 뉴켄트 카운티 구간 인터스테이트 64 서쪽 방향 도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최초 레이더 측정에서 시속 100마일을 넘는 속도로 주행 중이었으며, 경찰이 정차를 지시하자 오히려 속도를 높여 시속 150마일 이상까지 가속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은 공사 구간의 콘을 피해 주행하고 급격한 차선 변경을 반복하는 등 매우 위험한 운전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타이어 공기 제거 장치를 사용해 차량을 저지하려 했으며, 차량은 이후 헨리코 카운티 인근 중앙분리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으나, 포츠머스 경찰서의 협조로 체포되었습니다.
해리건은 중범죄 도주, 난폭 운전, 면허 정지 상태에서의 운전, 뺑소니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체포 당시 보석 없이 구금되었으며, 이후 법원 심리에서 2만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햄톤로드 지역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극단적인 과속 사례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많은 I-64 특성상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욱 크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지역 내 교통 안전 문제는 누구에게나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무리한 과속과 도주 행위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버지니아주가 과속 및 경찰 회피 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적 처벌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