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햄톤로드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역 한인사회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5월 21일 기준 햄톤로드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45센트로, 전날보다 14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뉴포트뉴스 지역 주유소에서는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59센트까지 오른 모습도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여름 여행 시즌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만큼, 매년 이 시기에 기름값 상승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햄톤로드를 찾는 관광객과 이동 차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AAA 타이드워터 관계자는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차량 이동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주말이 진행될수록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버지니아주에서는 100만 명 이상이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 여행 수요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역시 많은 시민들이 가족 방문과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도 기름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뉴포트뉴스, 햄톤, 윌리엄스버그, 체사피크, 노폭 지역을 오가며 자영업이나 배달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차량 운행 비용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 계획을 조정하거나 차량 운행을 줄이는 등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이후에도 국제 유가와 여름철 수요에 따라 기름값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