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뉴켄트 카운티의 I-64 공사구간에 설치된 과속 단속카메라가 지난해 여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약 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켄트 카운티 재정 담당자는 최근 카운티 감독위원회 회의에서 현재까지 약 687만 달러가 징수되었으며, 회계연도 말까지는 720만~75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번 단속은 I-64 공사구간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공사 인력이 작업 중인 구간에서는 제한속도가 시속 70마일에서 60마일로 낮아집니다. 제한속도를 11마일 이상 초과할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1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0만 건의 위반 통지서가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지니아주 전역에서도 과속 단속카메라 운영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버지니아 각 지방정부가 과속 단속카메라를 통해 거둬들인 벌금 수입은 5,4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뉴켄트 카운티가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집계되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한인사회에도 이번 소식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노폭, 햄톤, 뉴포트뉴스, 윌리엄스버그 등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워싱턴 D.C.나 리치먼드 방면으로 이동할 때 I-64 뉴켄트 구간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방문객이나 유학생 가족들이 공항 이동 및 장거리 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과속 단속카메라를 미처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를 받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교민들은 공사구간 진입 시 안내 표지판과 임시 제한속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차량의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여 규정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속카메라는 현장에서 경찰이 정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차량 번호판을 촬영한 뒤 우편으로 통지서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뉴켄트 카운티는 단속카메라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공공안전 강화와 교통 관련 사업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