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의회가 수개월간 이어진 협상 끝에 2개 회계연도 예산안을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교사와 주정부 공무원의 급여 인상, 군인 가족을 위한 신규 주택 공급, 데이터센터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사용료 부과 등이 포함돼 햄톤로드 지역 주민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예산안은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했으며,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산안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사는 4%, 주정부 공무원은 3.5%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됩니다. 또한 납세자의 표준공제가 확대돼 일부 가정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버지니아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한 데이터센터에는 새로운 에너지 사용료가 부과됩니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매년 약 6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의 데이터센터 판매세 및 사용세 감면 제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버지니아가 미국 최초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료를 도입함으로써 산업의 성장과 주민 부담 사이의 균형을 맞추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햄톤로드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지니아비치 리틀크리크 해군기지 인근에 조성 중인 ‘매리너스 로’ 군인 주택단지가 64세대의 타운하우스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리버티 밀리터리 하우징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군인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8년 여름까지 추가로 36세대가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연방 하원의원 젠 키건스는 “군 장병들이 가족 걱정 없이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군인 주택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연방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구축한 유권자 시민권 확인 데이터베이스(SAVE 시스템)의 운영 방식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국토안보부와 사회보장국이 미국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적법한 절차 없이 통합·활용했다고 판단하며 해당 시스템 개편을 무효화했습니다.
법원은 일부 주에서 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실제 미국 시민이 유권자 명부에서 잘못 삭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햄톤로드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예산안이 교육과 공공서비스 개선, 군인 가족 지원 확대 등 지역 생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군 관련 산업과 군인 가족의 비중이 높은 햄톤로드 지역에서는 신규 군인 주택 공급과 공공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