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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톤로드, 허리케인 ‘행운’ 끝날 수도… “이젠 준비해야 할 때”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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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본격화되며, 버지니아 해안 지역인 햄톤로드 주민들에게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현재 모두의 시선이 허리케인 에린에 집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세 개의 허리케인 — 페르난드, 가브리엘, 움베르토 — 도 지역 사회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드도미니언대학교는 2019년에 이어 2024년에도 허리케인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대형 허리케인이 햄톤로드 지역을 직격할 경우, 풍수해로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며, 단기적으로 5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피해액만 13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경제학과 학과장 밥 맥냅 교수는 “햄톤로드는 1800년대 초반 이후 카테고리 2 이상 허리케인의 직격을 받지 않아 왔지만, 그 ‘행운’이 언제까지 지속되리라 기대할 수 없다”며 “주민들은 이제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3년 허리케인 이사벨 당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상태로도 버지니아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당시 대피로로 지정된 I-64 고속도로 서쪽 방향은 침수되었고, 햄톤 콜리세움 인근 교차로는 전면 마비되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접근 시 현금과 연료를 미리 준비하고, 반려동물과 노약자에 대한 대피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둘 것을 권고했다.

한편, 허리케인 에린 외에도 대서양에서 두 개의 열대 파동이 추가로 형성되고 있어, 기상 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햄톤로드 지역이 더 이상 ‘운 좋은’ 지역으로 남지 않을 수도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경각심과 철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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